그냥 일기처럼 써보는 첫 부동산 매매일지
내가 이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와 과정을 기록해 본다!
(다음 매매시 참고하기 위한 이 시절 나의 생각들..)
2020년, 매수 기회를 놓친 뒤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점점 식어갔다. 2021년에는 집값이 고점을 찍은 후 하락하기도 했다.
특별한 재테크 없이 미국 주식을 조금 사고팔며, 대부분은 저축하는 생활을 했다. 그러다 뒤늦게 풍차돌리기 적금의 재미를 알게 되어 매달 적금이나 예금을 타는 구조로 자금을 모으고 있었다.
2024년 말 쯤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집을 매수하고 싶다고 말했고, 1월부터 내가 사는 동네의 아파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결혼 날짜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지만, 집값은 꾸준히 살펴보고 있었다.
2월, 3월, 4월이 지나면서 집값이 점차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와 함께 3월과 4월에 몇 차례 부동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나는 6월 대선 전에 사야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눈여겨보던 다른 동네 부동산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 남자친구에게도 그집을 보여주었고, 남자친구 역시 마음에 들어 했다. 나는 그 집을 사고 싶다고 했고, 남자친구도 동의했다. 며칠 후 남자친구 부모님도 집을 직접 보러 오셨고, 그날 바로 가계약금을 지불했다.
아래에는 이 집을 선택한 이유를 적어보았다.
🏠 이 집을 선택한 이유
- 🛍️ 인프라와 입지 우수
– 상권 발달, 백화점, 마트, 대형병원, 쇼핑몰 등 편의시설 풍부 - 🏫 초등학교 도보 5분 거리
- 🚇 지하철역 도보 10분
– 주변 단지 중 가장 가까운 위치 - 🏞️ 평지에 위치
- 🔨 재개발 기대감
– 10~20년 후 가능성 고려 - 🏢 1,000세대 이상 대단지
- 🥇 주변 단지 중 대장 아파트
- 🌄 탁 트인 조망권(뷰)
- 🏭 강남과는 다소 거리 있으나(지하철 1시간), 근처 산업단지로 직주근접 가능
- 🏢 좋은 층수와 복도식에서 중간 집(끝 집은 벽에 결로가 있을 수 있음)
- 🚫 임대 세대와 섞여 있지 않음
⚠️ 단점
- 🏫 초등학교 5분 거리 폐교 위기
– 구매 당시에는 몰랐음
– 대신 10분 거리에 다른 초등학교 있음 - 🏘️ 주변에 임대 아파트 다수 존재
- 🏚️ 30년 된 구축 아파트
- 🚗 주차 공간 부족 문제
- 🏢 복도식 구조
- 🎓 학군 면에서는 #단지가 더 우수함
- 🚇 강남 접근성은 @단지가 더 우수함(9호선 급행)
우리가 가계약금을 낸 날, 갑자기 7월부터 DSR 3단계가 적용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대출금액이 줄어든다는 소리가 많아서 너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6월 중순쯤 대출 신청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DSR 3단계 적용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5월 계약 당시 부동산과 대출 상담사 모두 생애최초 주택대출 80%까지 가능하다고 했지만, 6월 대출 신청 때 소득 부족으로 80% 대출이 어렵다는 답을 듣고 크게 당황했다.
30년 만기로는 대출 금액이 부족해 40년 만기로 신청했다. 하지만 40년 만기여도 원래 원하던 금액보다 적다. 오래된 구축이라 리모델링 비용도 많이 들어, 주식 자금을 팔아서 겨우 영끌로 가능한 상황이다.
또 이번 매수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집을 살 때 필요한 돈은 집값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집값이 10억이고 내가 가진 돈이 5억이라면, 단순히 5억만 대출받아선 안 된다.
집을 사면 취득세 등 세금과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내야 하고, 오래된 집이라면 리모델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신혼부부라면 결혼 준비 비용과 새로 들일 가전·가구 비용도 적지 않다.
그래서 여유 자금을 충분히 남겨두고 아파트 매수를 진행하거나, 가능한 월 상환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대출을 받아두고 목돈이 생길 때마다 갚아 나가는 방식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잔금까지 거의 3개월이나 걸린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부동산 수업 때는 좋은 집을 고르는 법만 배웠지 이런 건 배우지 못했던 것 같다.
🏠 매매 일정 및 금액 정리
• 가계약금
– 1,000만원 (가계약금 넣기 전에 복비 꼭 깎으세요ㅜㅜ!)
• 계약금 (계약 시)
– 매매가의 10%
• 중도금 (계약일로부터 1개월 후)
– 보통 매매가의 30~40%
– 우리의 경우: 대출이 많아 매도인께서 20%로 조정해주심 🙏
• 잔금일 (계약일로부터 3개월 후)
– 나머지 잔금 전액
대출은 잔금일의 60일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다음 이야기는 대출에 대해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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